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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 올림픽 진주에서 열린다
제9회 세계소방구조스포츠대회 10월 1~6일까지


전 세계 소방관들의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9회 세계소방구조스포츠대회가 오는 10월 진주에서 개최된다.

(사)한국소방구조스포츠연맹(회장 정재규)은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29개국 500여명의 선수와 심판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세계구조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소방방재청이 후원하고 국제소방구조스포츠연맹(ISFFR)이 주최하며 (사)한국소방구조스포츠연맹이 주관한다. 소방구조스포츠는 소방관과 구조대원의 훈련과정을 스포츠로 만든 것으로 일반인은 물론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긴급사항에 대한 대처능력을 스포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는데 목적이 있다.

국제소방구조스포츠연맹은 현재 한국, 러시아 등 29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등록돼 있으며 회장은 세르게이 쇼이구로 현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다.

소방구조스포츠는 2002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회 세계소방구조스포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회원국을 돌며 국제회의 및 세계소방구조스포츠대회, 세계대학생소방구조스포츠대회, 세계청소년소방구조스포츠대회를 열고 있다. 종목으로는 100m 장애물 달리기, 사다리 오르기, 400m 장애물 릴레이, 화재진압 등이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진주의 도시브랜드를 각 국 소방·구조 전문가들을 통해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회가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이 열리는 10월 1일에 개최돼 진주의 10월 축제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재규 한국소방구조스포츠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29개국 500여명의 선수와 심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진주가 소방구조스포츠를 통해 안전, 행복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한국소방구조스포츠연맹은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LIG 인재니움 사천에서 제13회 소방구조스포츠 국제회의를 열었으며 국제소방구조스포츠연맹도 얼마전 진주를 방문, 현장실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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